[남양주시민축구단 마케터 2기=최준서] 남양주가 선제골을 넣으면 패배하지 않는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은 13일 오후 2시 정관스포츠힐링파크에서 열린 ‘2025 K4리그’ 6라운드에서 기장군민축구단(이하 기장)에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남양주는 승점 16점(5승 1무)으로 1위를 유지했고, 6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라인업]

홈 팀 기장은 곽성용, 김경구, 노승기, 김기찬, 신윤호, 김창수, 공호원, 최현빈, 박세웅, 손승현, 김은도가 선발 출전했다. 이정훈, 강영웅, 김준수, 윤주훈, 이상진, 안상진, 이주성, 박진배, 김민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남양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신상휘, 이종열, 한정우가 공격을 이끌고 조경찬, 유주안, 김태영, 이새한이 중원에서 받쳐줬다. 쓰리백엔 박제영, 이진섭, 신성재가 나왔고 김민재가 골문을 지켰다. 박효민, 홍석환, 홍동관, 강민승, 강지완, 이준석, 안수혁, 이태극, 박한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오늘도 선제골! 남양주, 이새한&이종열 연속골 2-0 전반 마무리

먼저 포문을 연 쪽은 기장이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밖에 있는 신윤호에게 바로 연결했고 신윤호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몸 맞고 나왔다.

남양주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조경찬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새한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득점에 성공한 남양주가 계속 몰아쳤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신상휘가 밀어준 볼을 한정우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남양주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간을 차단하며 패스 미스를 만들었다. 한정우가 뺏어낸 공이 자연스럽게 이종열에게 향했고, 이종열이 강한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득점에 성공했다.

기장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머리로 떨어줬고 곽성용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 맞고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 주어졌고 냠양주가 2골 앞서며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홍석환 추가골->3경기 연속 무실점 남양주, 승점 3점 획득

2골을 실점한 기장이 변화를 주며 후반전을 출발했다. 곽성용, 박세웅을 빼고 강영웅, 이상진을 투입했다. 후반전은 양 팀 모두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까지 전진해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공격진에게 가는 최종 패스이 정확도가 떨어지며 슈팅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두 팀 모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5분 기장은 신윤호가 빠지고 이정훈이 들어갔고, 남양주는 이종열, 한정우를 빼고 홍석환, 강민승을 투입했다. 교체 후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21분 강영웅이 볼을 받아 골문으로 전진했고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골킥 이후 반대 전환 패스를 받은 신상휘가 박스 바로 앞에서 슈팅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남양주가 기장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후방에서 노승기에 패스를 받은 공호원이 컨트롤을 잘못하며 공이 뒤로 빠졌다. 공을 따낸 홍석환이 키퍼를 제치며 가볍게 밀어넣었고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남양주가 추가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37분 조경찬, 김태영을 안수혁, 홍동관과 바꿔줬다. 남양주가 교체하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후반 37분 중앙에서 안상진이 높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창수가 몸을 날려 발에 맞췄고 공이 골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 주어졌고 남양주가 실점하지 않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남양주는 1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대전코레일FC와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기 결과]

기장군민축구단 0:3 남양주시민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