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마케터 2기=최준서] 7골이 터지며 역전이 반복된 경기의 승자는 남양주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은 4일 오후 2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이하 거제)에 4-3으로 승리했다. 7, 8라운드 득점이 없었던 남양주는 4골을 넣었고 승점 3점까지 챙겼다.

[라인업]

김성일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홍석환, 석현준, 한정우가 공격을 이끌고 조경찬, 유주안, 김태영, 이새한이 중원에 위치했다. 쓰리백은 장성돈, 이진섭, 박제영으로 나왔고 박한근이 골문을 지켰다. 홍동관, 신성재, 강지완, 신상휘, 신재혁, 전찬울, 윤서호, 이준석, 서동훈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거제는 최주혁, 김민창, 박상욱, 주영재, 김준형, 이인우, 이우연, 김주헌, 두현석, 장효강, 이태희가 선발로 나섰다. 노의왕, 강재우, 박태원, 윤정민, 김지민, 윤광운, 박종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전] 한정우 멀티골 남양주, 바로 따라간 거제->2-2로 전반 마무리

남양주가 경기 시작부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분 홍석환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정우가 바로 발에 맞췄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남양주가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7분 한정우가 페널티 박스 아크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감아차며 골대 구석으로 집어넣었다.

남양주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5분 석현준의 패스를 받은 한정우가 우측에서 돌파 후 컷백을 내줬다. 이를 받은 석현준이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거제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우측에서 김민창의 크로스를 받은 박상욱이 머리에 맞춰 득점에 성공했다.

남양주가 다시 앞서갔다. 전반 28분 좌측면에서 홍석환이 내준 땅볼 패스를 한정우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2분 주어졌다. 거제가 다시 따라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이진섭이 걷어낸 공이 멀리 나가지 못했고, 이원우의 다이렉트 슈팅이 골대 맞고 들어갔다. 전반전은 2-2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2-3->4-3’ 역전과 재역전, 남양주 승점 3점 획득

남양주가 변화를 주며 후반전을 출발했다. 석현준, 김태영을 빼고 신상휘, 신성재를 투입했다. 그러나 앞서간 팀은 거제였다. 후반 1분 김민창이 우측에서 질주한 뒤, 우측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통과했다. 남양주가 공격을 펼쳤다. 후반 3분 유주안이 압박으로 공을 뺏어내고 연결한 중거리 슈팅이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후반 11분 왼쪽에서 신상휘의 컷백 이후 홍석환의 슈팅은 수비 발 맞고 나갔다.

남양주가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한정우가 나오고 홍동관이 들어갔다. 거제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박상욱, 최주혁을 빼고 박태원, 노의왕을 투입했다. 남양주가 경기를 따라갔다. 후반 21분 이새한의 롱볼 패스를 받은 신상휘가 드리블로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남양주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24분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조경찬이 강력하게 때렸지만 골키퍼 손 맞고 나갔다. 몰아친 남양주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수비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신성재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지만 다시 나온 공을 유주안이 밀어넣었다. 남양주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양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신상휘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홍동관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후반 40분 홍석환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홍동관이 전진하고 슈팅했지만 수비 몸 맞고 옆으로 나갔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 주어졌고 추가 득점 없이 4-3으로 종료됐다.

승리한 남양주는 10라운드 휴식을 취하며 11라운드를 준비한다.

[경기결과]

남양주시민축구단 4:3 거제시민축구단